| [함께 나누는 이야기] 람강가 선교 감상문 손정후, 조윤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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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나무 / 콜롬비아 가지 손정후(9학년) 중국 나무 / 베이징 가지 조윤상(7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JD 기간에 인도 람강가 단기 선교에 다녀온 손정후, 조윤상입니다. 생애 첫 해외 선교였기에 설레기보다는 긴장과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ㅎ나님께서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순종하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2025년 7월 26일, 우리는 이른 새벽 교회로 모여 개인 짐과 공용 짐 160개를 차에 싣고, 다 함께 기도하며 예배로 출발했습니다. 인천에서 뉴델리까지 약 8시간, 다시 콜카타까지 3시간, 그리고 버스로 5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의 사역지 람강가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예배드렸고, 마침 주일이어서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과 함께 또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정은 예배로 시작되고 예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의 사역지는 세 곳이었습니다. 본진인 두루보바, 잘섬 사역지 보노삼노골, 그리고 새로 개척하는 빠돌뿌르띠마였습니다. 사역 또한 다양했습니다. 학교 팀, 어린이 팀, 의료 팀, 제빵 팀으로 나뉘었고, 의료 팀 안에는 치과, 내과, 외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수지침, 약국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약국 팀이었지만 치과 사역에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역 중에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의료 사역에 꼭 필요한 장비가 공항에서 압수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학교 팀은 현지 한 학부모의 민원으로 인해 사역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했던 한 가정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한국에 먼저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큰 방해였지만, 그때마다 우리가 붙잡은 것은 오직 ㅎ나님이었고 ㅎ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다음 날 들어오신 선교사님께서 고생 끝에 장비를 찾아오셨고, 막혔던 학교의 문도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ㅎ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더 하나 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또 사탄은 제 마음을 경쟁심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함께한 친구를 동역자가 아닌 경쟁자로 보게 되었고, 사역의 의미를 잃어가며 제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갔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ㅎ나님은 제 눈을 열어주셔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한 믿음 안에서 함께하는 동역자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선교를 하며 더욱 느낀 것은 인도의 영적 현실이었습니다. 길거리마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우상이 가득했고 심지어 우리가 타던 3륜차에도 인도의 신상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땅에도 ㅎ나님은 살아 역사하셨습니다. ㅇ수님을 만난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안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고, 그 모습이 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나라에도 복음이 들어온 이유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바로 외국 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향한 사랑과 ㅎ나님의 부르심을 가지고 와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가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복음을 알지 못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먼저 알게 된 자로서 전해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저는 다짐했습니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온 땅 구석구석을 누비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돌아보니 이번 선교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모든 사역은 ㅇ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보혈을 흘려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만 살아가는 존재이며, ㅎ나님께서 우리를 그분 안에서 기뻐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진정한 기쁨이신 ㅇ수님만 전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선교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순종하시길 소망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ㅎ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