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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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이야기]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손정후


중남미 나무 / 콜롬비아 가지 / 손정후(9학년)

“옛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익숙하면서도 더 깊이 파헤치고 싶은 제목이었다. 에베소서 4장에서 말하는 옛사람은 썩어 없어질 것이며, 무지함 속에서 ㅎ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존재다. 반대로 새 사람은 의로움과 거룩함을 따르며,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ㅎ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다. 따라서 ㅎ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새 사람인 것이다.

말씀(엡 4:22-24)을 따라가 보자. 옛사람을 벗어버린다는 것은 먼저 옛사람이 더럽다는 분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 분별 후에 ‘버리겠다’는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개가 필요하다. 내 안에 묻어 있는 죄를 회개하고, 내가 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님께 간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ㅎ나님을 닮은 새 사람을 입는 것은 의지와 실천이 필요한 일이다. ㅎ나님의 형상을 닮은 모습이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

선생님께서는 이 말씀을 우리 학교의 교훈에 맞추어 말씀해 주셨다. 正直은 바른 길로 곧게 나아간다는 뜻이다. 결국 정직은 직진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길의 방향이다. 우리는 ㅎ나님께서 붙여주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ㅎ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을 향해 곧게 나아가야 한다.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틈’이다. 우리는 작은 틈쯤은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지만, 마귀는 그 틈을 파고든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단 하나의 틈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떳떳하게 일하여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ㅇ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음에도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랑 가운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9학년 첫 학기를 맞이하며, 내가 진정 새 사람을 입어야겠다고 결심했다. 9학년은 8학년과 달리 책임이 훨씬 크고, 동생들에게 미칠 영향력도 크다. 그렇기에 신입생 환영을 앞둔 내가 여전히 옛사람의 옷을 입고 있을 수 있겠는가? 나는 당장 벗어버리고 ㅎ나님께서 주시는 새 사람을 입겠다.

나는 만방학교에 오는 모든 사람들은, 그 방법과 길이 어떠하든 ㅎ나님께서 부르셨다고 확신한다. 또한 만방학교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은 옛사람을 벗고 ㅎ나님의 형상을 닮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고 믿는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답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오늘 특강에서 선생님께서 “정직하라, 부지런하라, 사랑하라”로 풀어주시지 않았는가. 진심으로 이번 말씀에 반응하며, 새 사람을 입은 사람답게 살아가는 중남미 나무 친구들, 그리고 만방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한다.

지난 생활 방식대로 세상의 욕구를 따라 살다가 결국 썩어 없어질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ㅎ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자! 
ㅎ나님의 형상대로,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음 받은 새 사람을 입자! 
9학년, 승리하는 시간을 보내자! 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