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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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평생감사’를 읽고
손하연


아프리카 나무 / 케냐 가지 / 손하연(8학년)

항상 나는 내 인생이 다른 애들의 인생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ㅋ리스천이고 매일 ㅇ배도 드리고 ㄱ도도 하는데도 내 하루들은 지루하고 특별하지도 않은데, 왜 ㅋ리스천이 아니거나 ㅇ배도 잘 안 드리는 애들의 인생이 더 화려한지 억울했다. 그리고 나서 만방학교에 오고서는 매일, 매주 보는 듣기 평가와 위클리 테스트 점수를 다른 애들과 비교하며 나의 비교의식은 더욱 커져 갔다. 내 점수는 계속 떨어져서 나는 기분이 안 좋은데, 다른 애들의 점수는 계속 올라가서 행복해하고, 그저 내 하루하루만 불행한 것 같아서 그들의 것들을 탐내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항상 불평을 한 것은 아니었다. 만방에 오고 많은 특강과 프로젝트에서 모두가 감사일기를 써야 한다길래 감사일기를 열심히 쓰려고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더 불평하기 시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점점 감사일기를 하나의 숙제처럼 받아들이고 급히 쓰기 시작하며 "현재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로 그저 감사를 억지로 써내며 버티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머리와 마음은 이걸 전혀 감사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일단 무엇이든 간에 내 불평들을 감사로 바꾸려고 억지로 써 갔던 것이었다.

이 책 <평생 감사>의 ‘같은 환경이지만 감사하는 사람의 삶은 풍요롭지만, 반대로 불평하는 사람의 인생은 피곤하고 불행하다.’는 문장을 읽고 나서, 내 삶이 감사로 채워지다 못해 넘쳐버리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가 감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다.

우리가 감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의 첫째는, 욕심이다. 감사는 ㅎ나님의 것이어서 ㅎ나님을 기쁘게 한다. 반면에 불평은 사탄의 것이기 때문에 사탄을 기쁘게 한다. 그래서 욕심과 감사는 절대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의 것을 원하면 내가 현재 가진 것들에 감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비교의식이다. 이것 또한 내가 가진 것들과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비교하며 내가 가진 것들에 불평하기 때문이다.
셋째, 염려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ㅁ태복음 6:34)” 염려를 하지 말라는 뜻은 미래 일을 앞당겨서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 염려가 우리 마음 안에서 슬그머니 고개를 들 때, ㅎ나님께 감사함으로 간구하면 ㅎ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다고 한다.

난 진짜 감사일기를 쓰며 내 삶을 감사로 해석하며 살기로 다짐했고, 매일 5:20에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QT와 감사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감사일기와는 별개로 내가 감사했던 것 7개를 꾸준히 적기 시작했다. 그 실천을 통해 깨달은 점들이 있다.

일단, 내 인생은 남들보다 덜 행복한 인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단지 내가 ㅎ나님께서 주신 나의 행복을 찾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책이 말하듯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나는 ㅎ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의 것들을 원했다. 그리고 남의 크고 좋고 많은 것만을 바라보느라 내게 주어진 것의 소중함을 보지 못해서 내 인생이 남들보다 덜 행복한 인생이라고 착각하며, 욕심 많고 비교의식 덩어리인 삶을 살았던 것이었다.

따라서 두 번째는 행복의 크기가 소유의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가 무언가 크고, 많고, 좋은 것을 가지고 얻을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해져서 지극히 작은 것을 감사하는 사람이 매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감사의 크기가 깨달음의 크기이고, 깨달음의 크기도 ㅎ나님을 깨닫는 은혜를 깨닫는 것과도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로는 ㅎ나님께서 우리가 고통을 안고 내리막길을 지날 때, ㅎ나님과 그 길을 감사함으로 즐긴다면 ㅎ나님께서는 오르막길의 기쁨도 맛보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즉, 내가 아무리 힘든 일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ㅎ나님과 감사함으로 동행하며 즐기면 성장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시기 때문에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ㅎ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감사를 낮게 평가하고 작게 보는 ‘불평 인생’을 살 것인가, 사소한 것도 크게 보는 ‘감사 인생’을 살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의 평범한 날들이 지루한 날들이 아니라 최고의 축복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감사해야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