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국제학교

CONNECT WITH US Contact

[함께 나누는 이야기] 2023 가을학기 열방나무 이야기
조성찬, 서민지
열방 나무 / 조성찬, 서민지(12학년)

조성찬
ㅎㄴㄴ께 드려진 우리 졸업반 특송에는 은혜와 힘이 있었다. 이전과 달리 어느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 안에서 찬ㅇ과 ㅇ배를 통해 ㅎㄴㄴ 앞에 온전히 서기로 결단하였기 때문이다. SAP와 Chinese Track 안에서도 각자 가는 길이 다르고 가게 될 나라와 학교들도 다양하겠지만 우리는 같은 한 분을 섬기고 같은 나라에 속한 그분의 제자, 군대, 백성이기 때문에 온전히 하나 될 수 있었고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어느 ㅁ사님께서 인생의 노란불 속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같이 ㅅ앙 생활을 할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고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 나는 눈을 들어 주위를 바라보니 52명이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 삶이 곧 ㅎㄴㄴ의 사랑을 증거하고 나의 간증이 곧 그분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가는 이길 세상이 미련하다 해도, 우리는 주가 보여주신 그 한 소망 있으니" 
내가 선택한 이 길이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일지라도 나는 그분의 부르심을 믿는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안전지대가 아닌, 그분을 믿는 소망만이 평안함과 자유함을 준다는 것을 믿는다. 

나를 현재 만방에서 훈련시키시고 그분의 선한 뜻에 사용하여 주실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이 졸업반을 나아가는 나에게 매우 큰 원동력이자 삶의 동기가 된다. 감사하게도 이 열정을 나눌 공동체와 ‘우린 물러서지 않고 믿음으로 온전히 나아가리'라는 찬ㅇ의 가사를 선포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오늘 하나 된 마음이 나를 확신하게 했다. 함께 대학으로 나아가서 친구들과 쓰러져있는 영혼을 돌보고 깃발 꽂기 위해 남은 졸업반의 시기를 ‘최선’으로 보낼 것이다.


서민지

대입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 삶을 이끌어오신 ㅎㄴㄴ의 손길을 몸소 체험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시험은 총 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놀랍게도 초중에서, 10학년과 11학년에서 공부해 왔던 내용들이 정말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를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화학 튜터링, 수학경시대회 등 제가 학업을 넘어 도전했던 경험들이 시험을 준비를 하는 데 매우 큰 힘이 되어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Section 1의 수학 문제는 AMC, Math Kangaroo를 참가했던 경험을 통해, Section 2 과학 문제는 초중 화학, 10~11학년 과학 시간에 배운 지식과 참가했던 Bio Olympiad를 통해, Section 3는 그동안 읽어왔던 영어책과 영어 수업을 통해 이미 준비가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더 노력해서 채워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동안 제가 “이게 어딘가에 쓰일까?” 의문을 품으면서도 최선을 다했던 지난 3년이 지금 이 기회에 100%, 아닌 200%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 감사하고 놀라게 했습니다. 

ㅎㄴㄴ께서는 저의 인생을 1년 혹은 몇 달 단위의 Cause and effect로 바라보시는 게 아닌, 제가 예상치도 못한 오래전부터 저를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시고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ㅎㄴㄴ의 존재를 느끼자마자 저는 제가 그동안 ㅎㄴㄴ을 얼마나 제 기준에 끼워맞추어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교훈은 최선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제가 9학년 때 화학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았다면, 제가 AP Physics를 포기했더라면, 제가 수학경시대회를 그냥 스쳐 지나가는 대회로 여기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저는 시험을 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지금 내 최선이 어디에 쓰일지 모르더라도, 노력의 실용성을 따지는 게 아닌 노력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감사함과 만족감, 행복을 느끼는 게 삶의 ㅇㅂ이고 또 다른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며, ㅎㄴㄴ께 기쁨이 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만방에서 지낼 시간에 7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만방 학생들 모두에게 ㅎㄴㄴ은 언제나 나의 상상 그 이상이시고, 나의 생각을 초월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며 최선의 노력으로 매일을 보내는 우리를 사용하실 분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ㅇㅂ를 드리는 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