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방국제학교

CONNECT WITH US Contact

[독후감] '독서는 나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
박지우
아시아 나무 / 인도 가지 / 박지우 (10학년)

 Leader가 Reader인 이유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에게 한 미국인이 편지를 보냈다. 그를 성공으로 이끈 지혜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워런 버핏은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읽고 또 읽어라.” 실제로도 수 많은 리더들은 자신들의 성공비결이 독서라고 대답한다. 우리 만방공동체는 한 달에 적어도 한 권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며 열방을 섬길 Global servant leader로 훈련받고 있다. 우리는 왜 독서를 해야 하며 어떻게 읽어야 독서가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음을 몸소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독서를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칭한다. 맞는 말이다. 독서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어떠한 삶의 위기에도 넘어지지 않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책을 읽으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궁극적으로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나의 모습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내 삶의 지향점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다. 더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여러 가지 부류의 책을 접하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 한 권 한 권이 나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되어 나조차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변화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책을 좋아한다는 진실된 마음도 중요하다. 논어에서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고 나와 있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좋아함을 넘어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라는 뜻이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야 즐겁고 행복하게 책을 읽을 수 있기에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면 좋다. 하지만 나는 소설같이 간접적으로 큰 지혜를 주는 책들을 좋아해서 역사책과 과학책처럼 직접적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었다. 점점 학년이 높아지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다 보니 특정한 장르의 책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며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진정으로 독서를 즐기는 지금의 ‘나’가 될 수 있었다.

독서가 나를 절대 배신하지 않게 만드는 비결은 “내 것으로 완전히 만드는 것”에서 비롯한다. 글을 읽을 때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눈으로 읽기만 한 것 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생각은 하지 않고 두뇌 회로를 정지시킨 상태에서 눈알만 움직였다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책을 “본” 것이다. 그러므로 책을 읽은 후 간단히 몇가지 질문들을 던져보며 정말 책을 읽었는지를 확인해 보면 가장 좋다. 

첫째.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란 무엇인가? 
둘째.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는가? 
셋째. 책을 통해 어떤 점을 배웠는가? 
넷째. 책을 다 읽은 후 어떤 느낌과 생각이 떠올랐는가? 

독후감을 쓰기 전 스스로에게 위 네 가지 질문들을 던져본 후, 틀을 자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중요한 부분은 한 번 더 읽으며 생각하고, 놓친 부분과 핵심을 파악하며 이 책이 완전히 내 것이 되어 실생활에서 녹아들도록 말이다. 

가지 시간에 Reading List를 만들며 제목, 저자, 유형, 기간, 난이도, Keyword와 요약을 적을 수 있는 나만의 독서리스트를 작성하였다. 내가 그 책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책으로 만들 수 있었다. 독서리스트에 읽은 책이 추가되는 만큼, 배우는 지혜와 지식은 배가 되는 경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Leader가 되기 위해 먼저 Reader의 책임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시간을 통해 굳게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