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도 시작과 함께 우리는 다짐합니다 최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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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학 중인 인디애나주의 테일러대학에서 만방 동생들과 함께하는 기간은 너무나 커다란 기쁨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섬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욱 배웠고, 이를 통해 오는 기쁨을 풍성히 누렸던 것 같다. 섬김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희생처럼 보이지만 ㅇ수님이 날 위해 하셨던 섬김과 헌신과 사랑을 더욱 느끼고 돌아볼 수 있는, 그로부터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ㅎ나님을 믿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축복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하루하루 바쁘고 피곤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섬김의 끈을 절대 놓고 싶지 않았다, ㅎ나님이 이들을 향한 계획과 사랑이, 이들을 이곳으로 부르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 중에서 만방의 선생님들이 생각났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학생들을 섬기며 헌신하셨다. 정말 단순한 선생이 아니라 스승으로서 살아가시고 기도로 지혜를 구하신다. 인간적인 생각과 마음이 아니라, 자신을 훈련시키고 변화시키고 성장시켰던 ㅎ나님의 사랑과 기대를 마음 깊이 아시기에, 이 학생들에게도 있을 것을 아시고 바라셨기에 기쁨의 섬김과 헌신을 멈추지 않으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지난 8월 만방의 졸업생 제자들과 재학생 제자들이 함께했던 미국에서의 공부 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모두에게 참으로 의미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는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운다’는 격언을 실감하게 됩니다. TA로 섬긴 세 명의 졸업생 제자들은 또 다른 만방의 교사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ㅇ수님의 ‘선한 목자는 자기의 양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내어놓는다’는 말씀처럼, 만방의 선생님들과 TA 들은 더운 여름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살아냈던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사람들, 신입생들을 맞이합니다. 선생님들은 신입생들이 오기 전에 입학지원서에 실린 사진과 이름을 번갈아 보고 내용을 열심히 외우면서 자기의 양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24/25학년도의 시작과 함께 여러분은 자녀를 위해 어떤 각오를 하셨는지요. 우리 만방 선생님들은 이 아침에 하늘을 보며 마음을 모아 외칩니다. “오늘도 맡겨진 학생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살아가겠습니다.” 위에서 간증을 나눈 테일러 대학의 제자처럼 섬김과 헌신과 사랑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듣고 아는 것이 아닌 보고 아는 신입생과 재학생 제자들로 자라기를 소망하며, 우리는 새로운 학년도의 섬김과 헌신을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